연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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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소녀들에게 투표하세요, 프로듀스 101을 통해서 2016년에 탄생한 그룹 IOI는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1년 간의 활발한 활동 후 해체를 하였다. 그 뒤 2019년 10월에 전소미와 유연정을 제외한 9명이 재결합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프듀 1을 보면서 세정이를 응원하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청하에게 투표한 나에게는 기쁜 소식이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팬들마다 의견이 다를지도 모르고, 재결합에 부정적인 의견도 많이 있지만 아이오아이 활동은 너무나 짧았고 아쉬운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재결합에 대해서 반기는 입장이다. 물론 전소미와 유연정을 제외한 9명만 재결합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 생각이 아이오아이 파생 그룹인 구구단, 위키미키, 다이아 팬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고 이기적인 이야기로 들릴 수는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프리스틴은 데뷔한지 2년만에 해체를 한 상태이고 다른 파생 그룹들도 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소속사들 입장에서는 빛나던 과거가 생각이 났을 것이고 그로 인해서 아이오아이 재결합이라는 비즈니스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그에 반해 유연정 소속되어 있는 우주소녀의 경우에는 다른 파생그룹보다 음원, 암판, 팬덤이 우세하기도 하고, 미기와 선의의 중국 멤머들의 성공으로 어쩌면 지금이 우주소녀의 도약지점이 될 지도 모르기 때문에 유연정은 재결합에서 빠졌을 거라고 생각된다. 





이번 아이오아이 재결합은 청하의 아이오아이 그룹에 대한 애착과 의리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솔직히 아이오아이 멤버 가운데 가장 성공한 청하의 입장에서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아이오아이 재결합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일 것이다. 그러나 솔로로 성공한 청하는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의 의지를 꾸준히 밝혔고, 그로 인해서 생각이 변화한 사람들도 꽤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이오아이 재결합이 완전체도 아니고 파생 그룹이 실패해서 다시 재결합하는 것 아니냐고 욕을 먹을 수 있다. 또한 예전 같은 인기를 얻을 수 있겠느냐 비아냥거릴 수 도 있다. 그게 사실이고 그럴 수도 있지만 뭐든 좋다. 일단 나는 멤버들이 뭉친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으니깐 말이다. 그리고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에 대한 기사가 뜰 때마다 정말 큰 화제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슈 몰이를 하였고, 그런 것을 봤을 때는 괜찮은 음원만 들고나와 준다면 긍정적인 활동이 될 듯 싶다. 아이오아이의 끼나 외모는 어짜피 인정을 받았으니깐 말이다. 2016년 겸임문제 등으로 잡음이 많았었는데 이번 활동은 잡음 없이 수월하게 흘러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