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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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0^

오늘은 산지 얼마 안 된 운동화 깔창이 벌써 걸레짝이 된 관계로

운동화 깔창을 사러 연무시장에 나왔습니다

운동화 깔창 하나 사고 멍하니 생각해보니깐

벌써 점심시간이여서 시장에 나온김에 뭐 먹을 거 없나 하고 두리번거리던 중

눈에 들어온 빨간 간판 하나

 

인터넷에서 본 제천 빨간오뎅을 수원에서도 즐길 수 있다니

오늘 점심은 너로 정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정했어요

주먹밥 + 빨간오뎅 + 쿨피스 세트인 주 빨쿨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테이블 위에도 메뉴판이 있었는데 배달도 되나봅니다

메뉴는 이렇게 칠판에 이쁜 글씨로 써져 있습니다

주 빨쿨 말고도 메뉴가 엄청 많습니다

김밥도 팔고, 떡볶이도 팔고 다 맛있을 것 같지만

남기면 안 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시킵니다

주문을 하고 가게를 둘러봤습니다

사장님이 연예인이랑 찍은 사진도 많이 걸려있었는데 이건 못 찍었습니다 ㅎㅎ

위에 있는 어묵을 타고 있는 귀여운 캐릭터가 마스코트인가 봅니다

귀여워서 계속 쳐다봤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주먹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말이 주먹밥이지 사이즈가 진짜 컸습니다. 진짜 양 혜자!!

겉에는 머스터드 소스가 뿌려져 있고 안에는 참치마요가 들어가 있습니다 

 

주먹밥 먹으면서 기다리니깐 사장님께서

덜 매운맛으로 드릴까요? 매운맛으로 드릴까요?

물어보셔 저는 덜 매운맛으로 시켰습니다

매운 거 좋아하는데 매운걸 잘 못 먹는 사람입니다 ㅠㅠ

 

빨강 매운 어묵 위에 토핑이 되는 대파는 정말 황금 궁합이에요

조금 맵긴 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주 빨 쿨인데 쿨피스가 아니라 웬 콜라?

저 콜라 성애자라서 뭐.. 정확히 말하면 탄산 성애자..?

그래서 쿨피스를 콜라로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빨간 어묵 맛은

제가 제천이 고향인데 원조 빨간오뎅 맛을 본 적이 없어서

(제천 가면 맨날 다슬기국만 먹어요 제천역 앞에서 ㅠㅠ)

원조랑 맛 비교를 못하는 게 아쉽지만

먹세에서의 빨간 어묵은 진짜 맛있었습니다

맛있는 떡볶이 양념에 꼬치어묵을 푹 찍어서 잘게 다진 생파를 올려먹는 맛이었어요

떡볶이 국물도 좋아하고 파도 좋아해서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같이 나온 주먹밥도 양도 많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잘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가격도 싸고 맛도 좋고 좋은 분식점을 발견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