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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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다보면 강아지가 바닥에 미끄러지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면 '다리 괜찮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독 다리가 약한 강아지들도 많이 있죠. 그와 관련된 질병이 슬개골탈구입니다. 오늘은 슬개골탈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슬개골1



@ 슬개골탈구란?


슬개골(무릎뼈)이 원래 위치인 활차구에서 어긋나 걷는게 불편하고 상태가 악화할수록 습관적으로 탈구되는 질환입니다

이때 슬개골이 강아지의 몸 안쪽으로 탈구될 수도 이쏙 (내측 슬개골 탈구), 바깥쪽으로 탈구될 수도 있습니다 (외쪽슬개골 탈구)

미끄러짐, 부딪힘 등의 외상으로부터 발생할 수도 있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더 큰 원인을 제공합니다.


@ 슬개골탈구 주요증상


1. 다리를 접니다

2. 조금 걷다가 주저앉습니다.

3. 평소에 한쪽 다리를 들고 서 있습니다. 

4. 다리를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우농량이 급격히 줍니다.

5. 아이를 들어 올릴 때 '뚝' 하는 관절음이 들립니다.




슬개골2


@ 슬개골탈구는 이런 아이들을 노립니다.


1. 활차구가 좁은 소형견 (몰티즈, 포메라니안, 푸들, 치와와 등)

2. 바닥이 비끄러운 곳에서 지내는 아이

3. 발바닥 털이 길어 자주 미끄러지는 아이

4. 무리한 점프를 즐기는 아이

5.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

6. 암컷이 수컷보다 발병률이 1.5배 높습니다



@슬개골탈구 진행 단계별 증상


1기 :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생기는 외력으로 탈구되나 바로 복구됩니다. 격한 운동 후 다리를 접니다

2기 : 외력으로 탈구되지만 다리를 굽혔다 펴면 복구가 됩니다. 종종 다리를 접니다/

3기 : 수의사가 힘을 가해 슬개골을 제자리에 넣어도 다시 탈구가 됩니다. 자주 다리를 접니다

4기 : 수의사가 힘을 가해 복구시킬 수 없습니다. 그리고 보행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1기에는 자세 교정, 체중 조절로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2기 이상 진행된 후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재발 확률을 줄이기 위한 최적의 수술 시기는 2기 ~ 3기 사이입니다

방치하면 전십자인대파열, 관절염 등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위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진단을 받아야 하는게 좋습니다


슬개골3


@ 슬개골탈구 수술


1. 활차구 성형술 : 슬개골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활차구를 깊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2. 경골조면 이식술 : 변위된 경골조면을 떼어 바깥으로 고정하는 수술입니다

3. 관절낭 중첩술 : 늘어난 관절낭을 절제 또는 봉합하여 내측 탈구를 방지하는 수술입니다


엑스레이 검사로 슬개골탈구 진행 상태를 확인한 후 아이에게 적합한 수술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수술 후 관리


1. 소염제와 관절영양제를 챙겨줍니다

2.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매트를 깔아줍니다

3. 걸음에 지장이 없도록 발바닥에 난 털을 짧게 잘라줍니다

3.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체중을 조절합니다

4. 높은 곳에 오르내리는 행동을 자제시킵니다

5. 적당한 운동과 산책으로 다리 근육을 키워줍니다



오늘은 슬개골탈구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뭐든지 병은 수술이나 후처방보단 예방인거 아시죠? 수술하면 돈도 돈이지만 견주 입장에서는 작은 강아지가 수술 받아야되는 것도 가슴 아프더라구요.. 발바닥 털이 길지 않게 짧게 유지시켜주고 바닥에 미끄러지지 않게 보조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일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