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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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옵니다

귀가 길게 늘여져 있고, 귀가 덮여있는 코카들은 귓병에 시달리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진짜 이놈의 귓병 때문에 애들한테도 미안하고 통장이 텅장이되고... 

코카가 귀가 덮여 있는 구조라서 어쩔 수 없다곤 하지만  귀안이 시뻘게지고, 가려워서 긁는 모습을 보면은 견주 입장에서 진짜 안타까울 뿐입니다


스누드를 살까하다가 답답해하기도 하는 거 같아서 이것저것 검색하기 시작했는데 이어슈슈라는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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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귀에 양쪽에 껴서 귀를 좀 올려주는 형식같은데

가격이 배송비포함 3만원이라..  2마리하면 6만원정도 들어가서 손이 덜덜 떨렸습니다 ㅠㅠ

6만원이면 연우아 한달 밥값입니다..

솔직히 사고나서 후회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 스누드가 샀을 때가 후회를 제일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 제가 산 제품들은 대부분은 후회를 불러일으킵니다

한번 착용하면 반품하기가 좀 애매할듯해서 그냥 비슷하게라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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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샷은 없습니다.. 그냥 느낌대로 만드러 봤습니다. 

곱창밴드 200원짜리를  똥손이라 실패할수도 있으니 여러개 주문하고 밑에 고정시킬 스트링줄이랑 코드락을 샀습니다

배송비 포함해서 만원정도 들고 곱창밴드는 인터넷으로 개당 200원에 구매하고 (동네 돌아다녀보니깐 1000원씩 했어요)

스티링줄이랑 코드락은 다이소가서 살 수 있는거 같았는데  귀찮아서 그냥 한번에 구매했습니다

머리를 고정시켜주는 똑딱이는 문구점가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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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방법은 그냥 바느질하면 됩니다!

위에 리본 부분에 똑딱이를 바느질해서 머리에 고정시킬 수 있게 만들고 

털면 떨어지지 않도록 줄을 달아주면 끝! 자동으로 고정하게 코드락을 달아주었습니다

똥손이라 바늘질도 엄청 엉성하게 됐지만 구상하고 만드는데 한 15분정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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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고정이 되어있어서 털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연우 귀는 펄럭펄럭거립니다. 

사진으로 본거라 이게 맞나 싶은데 막상 착용하니깐 귀가 생각보다 통풍될꺼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선물 받은 연우는 기분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똥손으로 만든 것이라 그럴까요? 그래도 만든 사람의 입장이 있으니 좀 차고 있어줘라..

연아것도 하나 만들어주고 리본쪽에 똑딱이도 하나 더 달아서 귀가 통풍이 더 잘되게 만들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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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슈슈 생긴 거는 제가 만든거보단... 확실히 사는게 이쁜것 같습니다 (당연하지만 ㅠㅠ)

제가 만든거 하고 있는게 별로긴 하지만 그래도 귀 건강을 위해서 하는거니깐 여름에는 필수품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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