져렴이 노즈워크를 해보자

  노즈워크란  

개가 코를 사용하는 후각활동을 뜻합니다. 반려견의 경우 타고난 후각을 활용하게 해 주면 스트레를 풀어주고 안정감을 준다고 합니다. 개의 본능적인 행동 중 하나는 사냥입니다.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냄새를 맡고 사냥감을 쫓는 행동을 하는데 이 행동이 노즈워크라고 합니다. 근데 현실에서는 사냥을 할 수 없으니 먹이나 간식 등을 숨기고 찾아내게 하는 행동을 하게 해주는겁니다. 

요즘 노즈워크 제품이 많이 생겼죠? 저희 집에도 담요같은 노즈워크 제품이 3개나 있는데 너무 빨리 찾기도 하고 빨기도 귀찮아서 (이놈의 귀차니즘..) 처음 사용했을 때만 몇번 사용하고 잘 사용하질 않습니다. 근데 이 방법은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뭐 치워야되고 쓰레기가 나오긴 하지만.. 이 방법이 좀 더 편해서 더 사용합니다

먼저 쿠폰북을 준비합니다

쿠폰북이 없으면 마트 전단지나 신문지를 사용해도 좋아요

먼저 쿠폰북을 펴서 한장한장 찢어줍니다

뭔가 종이를 찢을 때는 쾌감이 느껴집니다.. (변태아닙니다;;)

그리고 간식을 하나 집어서

종이에 올려놉니다

연우가 뭐하나 보고 있네요

그리고 간식을 안에 넣고 종이를 신나게 구겨줍니다

그러면 간식이 든 쓰레기 완성!

보통 한번 놀 때 20개 정도 만들어서 던져줍니다

한마리에 10개씩이라고 생각하고 던져주는데

연아는 행동도 재빠르고 할 줄 알아서 많이 먹는 반면 연우는 행동도 느려서 보통 15개 vs 5개 정도 먹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연우가 2개에서 5개로 늘었으니 점차 하는 방법도 터득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던져줍니다

그럼 신나서 냄새를 맡으며 간식을 찾기 시작합니다

종이를 찢고 냄새도 맡고 엄청 신나합니다

다 끝나고 널부러져 찢겨져 있는 종이를 주섬주섬 주워야 되지만

준비과정에서 종이를 찢으면서 나름 스트레스도 풀리고 (;;)

신나게 노는 연우아를 보면 괜찮은 노즈워크 방법인거 같습니다

가격도 간식값밖에 안들기도 하구요

'쓰레기가 나와서 별로다' 하시는 분들은

못쓰는 양말에 간식을 넣어서 집 구석구석에 놓고 노즈워크 놀이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