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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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동에 있는 해나온식자재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연무시장 안에 있고 경기대 가는 쪽으로 가는 입구로 들어가야 가깝습니다. 반대쪽 입구로 들어올 경우 거리가 꽤나 있습니다.



엄청 큰 양파자루가 입구 앞에 저를 반기더라구요. 가게에 들어가면 술집 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커다란 뻥튀기도 팔고 있습니다.



해나온 식자재마트는 큰 편은 아니지만 왠만한 건 다 있습니다. 용량이 많은 제품들만 파는 것이 아니라 일반 슈퍼에서 파는 제품들도 팔아요. 대학교 주변인지라 학교 학생들도 많이 와서 사더라구요. 냉동돈까스가 한가득 있어서 사갈까 하다가 너무 많아서 유통기한 내에도 못 먹을꺼 같아서 돌아섰습니다. 일반 슈퍼에서는 볼 수 없는 박스들,, 설탕봉지 보세요. 엄청 크죠?



만두도 살까 하다가 1년 내에 못먹을꺼 같아서 고이 생각을 접었습니다. 전에 인터넷으로 큰 만두 샀다가 1년 지나서 그냥 버렸던 기억이 있어요. 밀가루도 큰 포대로 진열되어 있습니다.



베이컨은 샀습니다. 시중에 파는 거는 너무 비싼데 식자재마트에서 사면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좋더라구요. 아침, 점심, 저녁 할 것 없이 구워먹고 있습니다.






감자튀김 큰 포대로 있는데 가격이 만원도 안합니다. 옆에는 작은 봉지도 있어서 작은 봉지로 샀습니다. 작은 봉지도 일주일~2주일은 먹거든요. 대충 3000원정도 합니다.



옆에는 식용유, 물엿 등 액체류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가격이 싸서 솔직히 사고 싶은데 사면 어찌보면 낭비라 그냥 보기만 했어요. 저정도로 살려면 가게 영업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겠죠? 대용량이 싸서 좋긴한데 사면 그것대로 낭비라 이상한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냉동 조미료들도 있습니다. 냉동다진마늘을 자주 사는데 생각보다 좋아요. 중국산이라 좀 꺼려하시는 분도 있지만 저는 가난한 자취생이라서 삽니다. 쓰기에도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다진마늘 많이 넣으면 음식이 맛있어지니깐요!



이 탕수육소스는 진짜 괜찮습니다. 만드는 건 왠지 중국집 맛이 안나더라구요. 음식 솜씨가 부족해서 그런가. 탕수육 소스 만들기가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음식 잘하는 남자친구도 탕수육 소스는 만들기 힘들다고 GG할 정도니깐 어려운거 맞을거예요! 중국집 탕수육 소스맛까지는 아닌데 안에 피클이랑 채소랑 작게 들어있고 맛이 꽤 좋아요. 아무튼 남자친구 오면 탕수육 해먹거나, 혼자 군만두 먹을 때 뿌려 먹으면 맛있습니다.

 


자주 애용하는 새우튀김. 오늘은 세일해서 4천원에 득! 2개 사왔어요. 이제 하루 왠종일 새우튀김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해요! 그리고 옆에는 미국햄들. 부대찌개에 넣어 먹음 맛있다고 저 햄들 보면 남자친구가 맨날 이야기해요. 귀에 못 박힐 정도로 들은거 같아요. 이제 그만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어요. 



저게 뭔지 아세요? 번데기예요. 냉동 번데기가 저렇게 크게 있더라구요. 신기했어요. 저런거 사서 공원이나 그런 곳에서 파나봐요. 해나온 식자재마트를 자주 가는데 혼자 사니 양이 너무 많아서 가도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가격이 싸니 좋아하는 것 위주로 사서 돌아옵니다. 호불호가 워낙 강한 편이라서 좋아하는 것은 잘 먹는데 싫어하는 건 아예 입에도 안 대는 편이라서요. 대용량 식자재들도 가격이 싸지만 마트 안에 있는 제품들도 다른 슈퍼들보다 가격이 싸서 좋은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고기도 안 먹으면서 맨날 고기만 보면 가격 싸다고 사자고 그래요; 이렇게 장보기를 마치고 집에 와서 새우튀김과 베이컨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용량이 식자재가 필요하거나 할 때 식자재마트에서 장 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살게 없더라도 이것저것 보는 재미도 있으니깐요!